1982년, 첫 우주관광선 출범 이후 2019년 10월 21일 현재,
통신이 끊긴 우주난민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2200명에 달하며
그중 한국인은 총 146명입니다.
그들이 살아 있는지, 살아 있다면 무사한지,
언제쯤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지,
오로지 지구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.
우주에서 낙오된 전파를 찾는 것은 마치 바다에 던져진
유리병 편지를 찾아내는 것과 같은 작업입니다.
무턱대고 손이 닿는 대로 건져 볼 수밖에 없죠.
그 막연함 앞에 모두가 포기했을 때, 우리는
‘그렇다면 최대한 많은 그물을 드리워 보자’고 생각했습니다.
아주 간단합니다.
앱 하나만 설치하시면, 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은 메시지가
저희 KKO 통신의 위성에 저장되어
매일 저녁 우주 곳곳으로 쏘아 보낼 수 있는
텍스트 데이터로 변환됩니다.
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같은,
또는 다른 시간에 있을 가족, 친구, 연인에게 보내는 KKO의 위로.
<사한>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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